진심 독촉 궁주님. 프롤로그.
다양한 색에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곳에 어느 왕족의 딸이 궁주의 직위로 넓은 저택을 관리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궁주는 저택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바깥으로 외출하는 날에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는 사람이나 가게에 주인들에게 주위 소문을 들으며 하루 남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그런 궁주가 어느 날 저택 근처에 극장에서 '싸움은 이겨도 상대방이 아파보여서 죽이기 힘들어'라는 연극이 인기라 보러간 날이었습니다.
극장을 들어가기 전에 극장 주변 쓰레기통에 제목이 '싸움을 이겨도 상대방이 불쌍해서 못죽이는 이유'라는 글이 적힌 종이가 반 정도가 접힌채로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궁주는 어떤 멍청이의 글이 저렇게 쓰레기통 근처에서 날아다니는 신세가 됐나라며 흥미가 생기고 연극을 보며 읽어볼까 하고 줍게 됐습니다.
그리고 보게 된 연극은 잘생긴 남자가 멋있게 상대와 싸우지만 마지막 장면이 싸움에서 어이없게 죽는 이야기었습니다. 적을 탈진한 상태로 만들었을 때 이상하게도 상대에게 농담을 하다 오히려 죽임을 당하는 이상한 연극을 보게 되어 궁주는 웃기면서 어이없는 기분이 있었습니다.
그 이 후 가지고 있던 주운 종이에 적힌 글을 읽어봤습니다.
종이에 써진 글 내용.
싸움을 이겨도 상대방이 불쌍해서 못죽이는 이유.
연단풍.
주인공은 서로 원한을 가지고 있는 상대와 분위기가 험악해진 후 싸움이 생겨도 혼자 화가 순식간에 풀리는 불쌍한 사람이다. 죽일 듯이 덤벼드는 상대와 싸워서 이겼지만 몸을 너무 많이 움직여서 화가 풀려버렸고 상대에게 화를 낼 힘이 떨어져버린 게 적을 죽이지 못한 이유다. 거기다 주인공의 마지막 말이 "어... 뭐라고 해야하지. 입고 있는 옷을 벗어주면 살려주도록 하... 아악 내 배 칼에 언제 찔렸어... 아악"이라니...
종이에 써진 글이 끝났다.
이 글을 본 궁주는 남자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이 글을 쓴 남자를 찾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