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친소를 검색하면 보이는 게임은 발로란트, 이터널리턴, 파이널판타지, 롤 등이 있다. 무료게임이라서 트윗이나 글 업데이트가 잘되어 유저도 그만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나열한 게임 중에 5개 모두 해보았다. 이 글을 쓰기 전에는 디스코드에 가입해두었던 계정을 오랜만에 로그인하였고 스팀에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그룹도 찾아보았다.
사연은 이러하다. 발로란트는 재미있게 즐겼다. 예전에 게임하던 실력이 있어서 움직이다가 싸우기 전에 방향키 반대 방향을 눌러서 멈추고 쏘고 통로에서는 시프트키를 누르면서 먼저 공격하기를 노리면서 여태것 재미있게 해왔다. 이터널리턴은 롤을 하기에는 취향이 맞지 않아서 롤보다 선호하기 때문에 해보았다.
혼자는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지루함이 있었다. 어느 순간은 내가 노력을 해야만이 이길 수 있는 곳에 왔다는 사실이 게임을 함부러 켜기가 어려워졌다. 같은 곳에서 같은 스킬을 똑같이 쓰는 반복되는 부분이 지루해졌다. 평범하지 않은 게임에서는 스킬을 쓰기 직전에 뭔가 다른 이벤트가 나오거나 유머를 포인트로 삼는 유저도 있었기 때문에 그전에 하던 게임이 그리워졌었다. 유저의 수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너무 웃고 떠들 수는 없고 선뜻 친구 목록에 있는 언젠가 친추해두었던 친구에게 게임을 해보자고 해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디스코드에 대한 환상이 생겼었다.
말을 착하게 하는 친구를 만나자는 환상에 트위터에도 갔었다.
새 친구를 사귄다는 복잡한 감정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처음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트잉여가 심심해서 트윗을 해두었구나 하며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고르고 있었지만 아니었다.
각자 친구도 있었고 팔로우 팔로잉이 100씩 넘어가는 분을 보고 있으니까 평소에 SNS를 하지 않은 내가 초라해졌고 급해졌다. 배틀그라운드에서 금방이라도 닥달하려는 사람을 보는 기분이었다. 나도 방향키를 왼쪽 오른쪽 여러번 눌러야 하는 기분은 그렇게 트윗이 많은데도 각자 댓글을 쓰지 않은 점이다.
유행이라고 한다. 내가 느낀점에 관심이 없다면 윗 문단은 그냥 지나쳐도 된다.
흔적만 남기면 서로 맞팔을 하는 문화가 따로 생겼나보다. 노출에 신경을 쓰는 분도 늘어났다. 이젠 트위터 뉴비라고 불리었던 트잉여도 트위터에서 배제 된듯했다. 트잉여도 트위터 문화를 이해 못하는 듯한 눈치가 보였다. 너무 오랜만에 게임 친구가 필요해서 이런 시야를 가졌다고는 인정할 수 없다.
여자 유저도 트친소를 하고 있고 트윗도 끊임없이 무분별하다. 그런데 답글이 없는 부분은 많은 글에서 댓글을 달 수 없는 무거움이 있다. 여성 유저, 캐릭터 프사, 귀여운 트위터를 보면 그대로이다. 하지만 불편하다. 무언가를 누르고 압박하려는 기분이 든다. 누르는 수준에 그치지 못하고 배척받은 느낌을 받았다. 이 글을 쓰는 이유이다.
디스코드는 서버가 여럿있다. 공개된 곳에서 서버를 홍보하기도 한다. 심지어 트위터에서 서버를 홍보하는 분도 있다. 최근에 동선을 보자면 트위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게임에 있어서 트위터 역할을 하는 정도이다. 여기에는 사이트 자체에서 운영하는 앱 내부에 공식채널, 공식앱이 존재하고 심지어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트위터보다는 같이 게임할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이것도 험난 했다. 역시 유저가 많다는 것은 나와 맞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무언가를 지켜야하고 채팅을 할 때는 특정 게임이야기만 해야하는 까다로운 규칙이 있다. 게임 하나에 매달린듯이 할 수 없다. 무언가 보고 따라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
AOS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이유다. 오래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를 파악하기보다는 추천 아이템을 사고 아이템 조합을 일일히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친구 입장에서는 보란듯이 뻔하다.
이 앱에는 초보자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고 초보자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서버를 찾아보았다. 발로란트도 그렇게 잘하는 것이 아니고 취향은 이터널리턴이다. 이터널리턴을 좋아하고 활발하는 서버를 찾아보았다. 서버도 진짜 많다. 사실 디스코드는 사용자 한명이 심심하면 서버를 하나씩 만들어 두기도 할 정도로 서버 만들기가 쉽다. 트위터와는 달리 문제 없이 유저가 있는 잡덕서버에도 들어왔고 친구도 몇몇 사귀었다.
내가 찾던 서버는 여럿 있었고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도 여럿있었다. 다만 문제는 각자 일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까워 지더라도 오랜시간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가 불가능했다. 그저 게임 친구처럼 스처지나가지 않을까 내심 걱정에 내가 오히려 관심을 주려고 하고 있다. 디스코드는 무언가 모험이 필요하지 않다. 비밀로 해두지 않는다. 서버 인원이 1000명이 넘어가는 곳은 애초에 무섭다. 그래서 작은 서버를 찾는다.
모바일 게임에서 운영하는 서버, 카페에서 운영하는 서버, 모임에서 운영하는 서버 등등 찾기 쉽다. 최근 유저 성향이 SNS에서 게이밍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그 과정에 여자가 누르고 여자가 눌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루어지는데 나는 아직도 트위터에서 친구를 찾으면 흔적을 남겨두기보다는 직접 답글을 달고 싶다.
아무래도 트위터는 관심종자라는 조회수에 치중한 미치광이가 있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는 자정작용으로 보이기는 한다. 스스로를 최대한 노출시키려는 사람도 있고 프리미엄이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끌어모으길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스타성이 있는 스타를 따라하기를 좋아한다.
댓글이 없기를 바라는 트윗은 스타를 따라하는 귀여운 트윗일 수도 있다.
재차 말하지만 여자를 누르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친구를 사귀어도 게임 안에서 스타와 프리미엄을 따라하는 어린 청소년에게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해를 해도 속마음을 이해할 수 없으니 친구로 받아들일 수 없다.
밝은 스타성을 빛내는 사람을 찾아야 된다고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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